"소비자들의 체감 할인율 크지 않을 것"


▲사진=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국내 블랙프라이데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약 2만 7000여개 점포가 참여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 22일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며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는 사상 최대규모 할인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 진작,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마련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유통업체의 준비상황을 보면 기존 세일을 길게 하거나 한 번 더 하는 정도에 불과, 한국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행사 내용에 있어서도 할인 품목이나 프로모션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할인 행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형마트도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참여 차원에서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두고 최대 규모 할인 행사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할인율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업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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