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과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잠실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7월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 발생 이후로는 처음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청괄회장은 이날 오후 2시 반경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과 함께 2시간 정도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비롯해 제2롯데월드 시설 일부를 둘러봤다.

특히 휠체어를 탄 신 총괄회장은 롯데월드타워 85층의 롯데호텔 공사 현장을 중점적으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85층은 현재 롯데월드타워에서 엘리베이터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최고 높이다. 신 총괄회장은 현장에서 타워 면적과 전망대 위치, 호텔 객실 수 등을 묻고 1시간 정도 머물다 내려왔다. 당시 안내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맡았다.

한편, 앞서 신 총괄회장은 5월에도 예고 없이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과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운영 상황과 공사 현황을 살펴봤다.

또 지난 2013년 말 고관절 수술 받기 이전에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착공 후 현장을 수시로 방문했으며 수술 후에도 8개월 만에 현장 경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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