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강원도의회 대표단 “오찬 중 과음” - 도청 측 “과로 때문”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4일 강원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 답변을 하던 중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도정질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23분쯤 도의원들의 도정질의에 답변을 하려다가 잠시 의식을 잃었다.

이에 주변에 있던 강원도청 간부들의 부축을 받아 도지사 공관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술에 만취해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며 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의회의 도정질의 참석 후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 방문단 환영 오찬에 참석해 인삼주 등 술을 5~6잔가량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도 관계자는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 환영 오찬 시 최 지사가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상대가 권하는 술을 마시긴 했으나 절대 취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