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의 끈임없는 '도박사건' 이번엔 프로야구계로 번져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빠져 큰 곤혹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15일 TV조선은 "삼성의 스타선수 3명은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이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들은 야구 시즌이 끝나면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형식으로 카지노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삼성라이온즈의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된다면 '명문구단' 입지가 바닥으로 추락할 가능성은 커 보인다. 특히 시즌 중 도박을 했다면 도덕적으로 큰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관계자는 "상황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원정 도박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삼성은 물론 프로야구계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88승 56패로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발휘하며 올 시즌 통합 5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도박 사건으로 한국시리즈 팀 훈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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