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지킴이, 힐링캠프 등 자살예방 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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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지난 9월 23일 발표된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에 의하면 2014년 서울시의 자살 사망률은 24.7명(인구 10만명당),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5.3명으로 2013년 20.6명에 비해 큰 감소폭을 보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최하위로 집계됐다.

서초구는 지난 2012년 “서초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보건소 중심의 일차예방 사업과 정신건강증진센터 중심의 전문적 자살예방 사업으로 이원화해 서비스를 체계화했다.

우선 보건소를 중심으로 관내 보건∙복지 18개 핵심 기관과 시민단체가 자살예방협의체를 구성해 촘촘한 그물망 안전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자살의 다양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찾아가는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선별검진 및 마음건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자살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집중 관리동 4개동을 선정해 동주민센터, 지역 내 유관기관 및 자살예방지킴이와 함께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2013년부터 1,000여 명의 자살예방지킴이를 양성하여 삶에 대한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있는 가족, 이웃의 손을 함께 잡아주고 자살예방캠페인과 마음건강 선별검사 진행 및 지역사회 위험군을 발굴해 연계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월 1회 자살예방지킴이 교육을 상설 운영하여 서초구민들이 보다 쉽게,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 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대응 및 사후 관리를 위해 병원,경찰서, 소방서등과 응급의료협의체 활동을 통한 자살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증진센터에는 전문가가 상주하여 자살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울감과 자살률이 높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박 2일 힐링 캠프와 마음 치유 프로그램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은희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살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 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출처=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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