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경쟁력 강화 집중할 계획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홈플러스와 함께 했던 영국 테스코와 16년만에 작별하고 MBK파트너스와 새출발을 시작했다.

22일 홈플러스는 테스코와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그룹 주식양수도 절차를 완료, 테스코가 한국시장을 완전히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스코는 1999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16년 만에 완전히 손을 털고 떠나게 됐다.

새롭게 홈플러스 대주주가 된 MBK파트너슨 현 경영진을 비롯한 홈플러스 전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약속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국내 경기 악화와 유통산업 규제, 테스코 자금 사정으로 인한 투자 축소 등으로 성장이 정체됐던 홈플러스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신규 출점, 기존 점포 리모델링, 고객 생활방식 변화에 따른 소규모 점포 및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를 위해 앞으로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3일 특별 격려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국내 경기 악화와 규제, 테스코의 자금사정으로 투자가 축소, 성장이 정체됐던 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방송화면]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