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 기록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3분기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은 올 3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전분기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2분기의 1.7%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앞서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1.1%였다.

우리나라의 분기별 성장률(전기 대비)은 작년 1분기 1.1%에서 2분기 0.5%로 떨어졌다. 이후 5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민간소비는 지난해보다 1.1% 늘었다.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2분기 대비 4.5% 늘었다. 건물과 토목 건설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수출은 0.2%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화학제품, 선박 등 부문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성장률 회복에 대해 "수출은 감소했지만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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