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보코하람 공격…테러 공포 확산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대규모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 동북부의 이슬람 모스크 두 곳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부상해 치료 중이라고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NEMA)는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의 모스크에서도 두 차례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현지 자경단원과 주민들이 전했다. 외신에 다르면 자살폭탄테러범 2명을 포함해 28구의 시신을 확인했고 20명이 다쳤다.

한편, 최근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욜라 남부의 대피 캠프에선 폭탄이 터져 7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으며, 마이두구리에서는 이번 달에만 6번의 폭탄테러가 발생해 총 7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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