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가능성은 희박한 듯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계조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강남 코엑스 근처 상점에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인근 주변에 경비를 강화에 나섰다.

특히, 과거 국내 온라인커뮤니티에 IS 대원의 소지품이라는 사진이라고 알려진 게시물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국 교통카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진은 아랍 언론이 지난 5월 쿠르드 민병대가 시리아 동북부 하사카의 압둘아지즈 산맥에 은폐된 IS 기지를 급습한 뒤 노획한 소지품이라고 밝힌 것인데 전투 도중 사망했다는 IS 대원 소지품에는 익숙한 한국어가 포착됐다.

소지품에는 대구에서 사용되는 ‘대경교통카드’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B업체의 사원증이 포함돼 있다.

특히 사원증에는 사망자로 추정되는 A씨 이름과 사진이 부착돼 있었으며, 여러 매체의 확인 결과 A씨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해당 업체에서 1년여 간 근무한 것으로 전해됐다.

한편, 경찰은 25일 국정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 일대에 이날 오전 8시부터 기동대 2개 중대를 투입해 경계를 강화했다.

다만 테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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