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과거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어”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한·대만 의원친선협회가 27일 국회에서 광복 전후의 한국과 대만의 역사 자료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서 한·대만 의원친선협회 주최로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및 카이로선언 72주년 사료전시회’에는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을 비롯,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대만대표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환영사에서 “일본에 맞섰던 과거사는 우리 대한민국과 중화민국에 있어서 잊어서는 안될 과거”라면서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오늘 이 사료전시회가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마음을 가다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우리 대한민국과 중화민국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힘을 합쳤던 오랜 우방”이라며 “오늘 전시회를 계기로 두 나라의 관계가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임시정부, 광복군에 대한 중국 국민당의 지원과 카이로선언 당시 문서와 사진 등 전시된 사료들을 관람하며 대만대표부 관계자의 설명을 경청했다.

한편, 우리나라 광복 전후의 각종 외교 문서와 사진들을 전시하는 사료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임시정부 및 광복군과 우리나라의 독립을 약속받은 1943년 카이로선언 관련된 진귀한 사료들이 전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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