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정상회담 발판으로 17건의 양해각서 체결"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31일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간 교역 확대와 제조업 협력 강화,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추진 등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먼저 양국간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한중 FTA의 연내 발효를 위해 노력하고 비관세 장벽을 완화하기로 했다.

한국산 쌀과 삼계탕에 대한 검역 검사 기준을 마련해 우리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고 불법 어업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로봇 분야 협력을 통해 3조 원 규모의 중국 로봇 시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추진하고 우리나라의 새만금과 중국 옌타이 시 등에 한중 산업단지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우리의 기술과 디자인, 중국의 자본력을 결합해 제3국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협력기금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상해에 원화와 위완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해 원화의 국제 활용도를 높이고 중국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우리 국채를 발행하는 등 금융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모두 1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1건의 합의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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