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콜센터를 통하 모니터링 대상 범위를 확대"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서울 건국대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폐렴 환자가 49명으로 늘어났다.

1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를 기분으로 폐렴 증상이 확인된 의심환자가 총 49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8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이용하고 발열 (기준 37.5도)과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환자다. 해당 건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는 근무자로, 1명을 제외한 48명은 이 건물 4∼7층의 실험실에서 일했다.

보건당국은 콜센터(109)를 통한 모니터링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동물생명과학대학 학생과 교직원 946명 외에도 해당 건물을 정기적으로 출입한 508명을 추가해 총 1472명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 중 SK그룹 채용시험 응시자 527명은 증상 발생 시 109콜센터를 통해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입원 중인 의심 환자들은 초기에 발열, 근육통 같은 가벼운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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