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30선에 안착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5.77포인트(0.28%) 오른 2035.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020선 후반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에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형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주주환원 정책 등 일부 우호적인 재료가 반등 동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확실한 증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빠른 적응력, 대기업집단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 제조업 경기의 추가 악화 제한 가능성 등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기계 전기전자가 1%대 상승했고 운수장비 건설업과 금융업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의약품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4.72%, LG전자 3.46%, 아모레퍼시픽 3.97%, LG화학 3.28%, 신한지주 1.72%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53%) 내린 680.0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09포인트(0.01%) 내린 683.54로 개장한 뒤 장 초반 잠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다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내린 1137.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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