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사파리 아일랜드’ 매입부지 등 활용방안과 정책 발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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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민선 6기 주요시책 현장 점검

[투데이코리아/무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효남)가 민선 6기 이낙연 지사 취임 후 중단된 주요시책에 대한 현장 점검을 위해 지난 3일 신안군 안좌면 박월도와 박지도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신안군 안좌면의 반월도․박지도와 도초면에 있는 ‘사파리 아일랜드’ 매입부지 및 신안천일염(주)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전남도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과 민선 6기 이후 사업추진이 중단된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 매입부지의 향후 생산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첫 방문지인 반월도와 박지도에 설치된 1462m의 ‘소망의 다리’와 사업이 중단된 사파리 아일랜드 매입부지를 방문한 농수산위원들은 문화관광 자원 보존의 중요성과 무분별한 사업에 대한 질책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반월도와 박지도에 대해 “바다 위를 걸어서 섬 속의 섬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봤다”며 “400년 이상 된 느릅나무와 팽나무로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유한 생태자원, 매력적인 섬 문화를 최대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 많은 사람이 가보고 싶은 섬으로 가꾸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사파리 아일랜드에서는 “충분한 검토 없이 단체장 판단으로 무분별하게 도입한 지자체의 대규모 사업이다”지적하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고 있어 앞으로 매입부지의 활용은 민자 유치를 통한 관광지 개발, 농업·천일염 관련 기업 유치 및 공장 설립, 경관 숲·작물 식재, 친환경 농작물 재배 등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안천일염 주식회사 가공공장 방문에서는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시장개척과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화의 시도를 제시했다.

김효남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별 문제점 파악으로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대변자로서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농․수산 사업장을 수시 점검 사업성과 효과를 분석해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철저히 감시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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