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책위 중심으로 현장 방문 계획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이후 '민생 정당'으로 방향 선회를 시도하고 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종점을 향해 가는데 경제활성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 못하고 있다"면서 "야당은 노동개혁 5개 법안 통과에 적극 참여하고, 노사정위도 하루빨리 손에 잡히는 후속대안을 마련해 더는 국민과 청년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전 연령과 지역에서 '국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67%, 한중 FTA에 대해서는 64%가 공감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역사교과서 공방 속에서 활동이 뜸했던 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는 국회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토론회를 열고 입법화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와 함께 당장 발등의 불인 가뭄 극복을 위해 다음 주 중 당정협의를 개최해 소요되는 예산을 파악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4대강에 설치된 보(洑) 가운데 조속한 시일 내 지천과 연결 사업이 가능한 20개 리스트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당 정책위를 중심으로 현장 방문 계획을 줄줄이 잡았다.

한편 이날 오후 '국가간호간병특위'가 일산병원을, 5일에는 '민생119본부'가 안산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는 데 이어 같은 날 핀테크특위, 금융개혁추진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미래 금융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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