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전화 10건 접수됐지만 별다른 친척 없어"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무학산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사건 발생한 지 5일째인 지난 2일 제보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용의자를 찾지못했다.

전단배포 직후 경찰에 제보전화가 10여건이 접수됐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사건 발생 시간대에 비명소리를 들었다' 는 제보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확인을 하고 있다.

또 경찰은 여성 시신이 발견된 창원시 무학산 6부 능선 주변에서 혈흔이 묻은 돌을 발견하고 감식을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통신사를 통해 여성의 통화 내역 일부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며 "제보와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피해자 행적 추적과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를 전후해 무학산 주변 등산로에서 '등산복 차림 여성을 끌고 가거나 실랑이 중인 남성' 또는 '등산에 부자연스러운 복장을 했거나 급하게 하산하는 남성'을 목격한 경우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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