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모델 역대 최대 수출 실적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기아자동차 박스형 자동차 쏘울이 2008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기아차에서 가장 수출이 많은 차종으로 등극했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은 올 1~10월까지 17만7400여 대를 수출해 17만6900여대를 기록한 프라이드보다 400여 대 많이 팔면서 기아차 수출 차종 1위를 기록했다.
앞서 2011년에는 신모델 출시로 수출이 잠시 주춤했던 프라이드는 2012년 22만여대로 기아차 수출 1위를 기록한 이래 2013년 22만5000여대, 2014년 23만7000여대 등 3년 연속 기아차 수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쏘울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15만1000여대와 15만여대가 수출되며 K3(포르테 포함)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3년에는 모닝에도 뒤지며 4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21만7000여대가 수출되며 모닝과 K3를 모두 제치고 프라이드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올해 처음으로 프라이드마저 제치고 기아차 수출 1위 차종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특히 2세대 모델이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해는 전년보다 43.6% 증가한 21만7368대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미국에서 경쟁차인 닛산 큐브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3,416대, 도요타 사이언 xB가 1만3,522대 등으로 부진한 가운데 쏘울은 12만4,929대가 판매되며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 중 최다 수출을 기록한 차량은 현대차 엑센트로 22만5천444대다. [사진=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