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어"


▲사진=논란이 됐던 세 모자 사건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쟈]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세 모자 살인사건'의 배후였던 무속인과 두 아들의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세 모자' 사건의 엄마인 이모(44·여)씨를 무고 및 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를 조종한 무속인 김모(여·56)씨를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시아바버지 등 44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11군데 수사기관에 허위 고소를 한 혐의를 받고있다.

아울러 10대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서 허위 진술하게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무속인 김 씨는 이들을 배후에서 조종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무속인과 이 씨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혐의를 확인했고, 아이들도 허위 진술을 강요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씨와 무속인 김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의 두 아들은 경기도 내 모 병원에서 이씨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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