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PT장소가 프레젠테이션으로 알려져"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을 하루 앞둔 가운데, 각사 최고경영자들의 프레젠테이션 장소가 천안으로 알려졌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3곳과 부산 1곳의 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 PT 장소로 천안 국세국경관리 연수원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등에서 선발된 민간전문가 등 15명이 선정됐다.

이날 PT를 진행할 각사 발표자는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두산그룹 CEO 등이다.

롯데면세점은 이홍균 대표,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사장,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 두산그룹은 동현수 사장이 PT 발표자로 나선다. 각 회사의 발표자는 3명으로 제한된다.

관세청은 이날 보안 강화를 위해 PT 발표자를 제외한 모든 인사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권 PT장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외부 인사들이 다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번에는 각 회사 대표들이 차량을 타고 입구로 들어오는 모습 등이 언론에 노출되고 기자들이 소감을 묻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비공개성을 강화하려고 생각 중”이라며 “어느 정도 통제를 할 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