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경임시정부 환국기념]
[사진=신사임당 作 묵포도도]

한국은행이 지난달 고액권 초상인물을 선정한데 이어 7일 보조소재를 잠정결정했다.

백범 김구가 실리는 10만원권 앞면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중경임시정부 환국기념사진)과 무궁화가, 뒤면에는 대동여지도와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실릴 예정이다. 또 신사임당이 실리는 5만원권 앞면에는 신사임당이 그린 묵포도도, 뒷면에는 어몽룡이 지은 월매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번 보조소재 선정과 관련해 “10만원권의 경우 백범김구가 독립애국지사인 점을 감안해 앞면은 독립애국, 뒷면은 평화‧통일‧번영을 주제로 정했고, 5만원권의 경우 여성‧문화예술인 신사임당의 작품과 문화예술작품으로 앞뒷면 소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앞서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도안소재 선정 자문위원회 및 조형화 자문위원회)은 고액권 도안인물 선정 사유 등을 감안해 고액권 앞뒷면의 주제를 정하고 각 보조소재의 적정성 및 디자인으로서의 심미성 등을 논의했다고 한은측은 밝혔다.

한편 한은은 선정한 소재의 국민검증을 위해 홈페이지 내 '참여마당'에 '고액권 도안 보조소재에 대한 국민의견 게시판'을 열고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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