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연극배우 임홍식(62)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국립극단에 따르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공손저구 역으로 열연한 임홍식은 이날 오후 10시 19분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처치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국립극단은 "2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고인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할은 같은 연극에 출연하는 조순 역의 배우 유순웅이 대신한다.

임씨는 연극 '허물', '차이메리카', '공장', '세 자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오늘', '크로싱',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에도 나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홍식 별세, 안타깝다", "임홍식 별세, 좋은 곳으로 가셨길..", "임홍식 별세, 잊지 않을거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빈소는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