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10월 수출이 6년 2개월만에 최대폭 감소하는 등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이 영향이 생산과 투자 부진으로 파급되는 중"

27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77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영향이 생산과 투자 부진으로 파급되는 중"이라며 "수출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한·중 FTA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중 FTA는 상대국이 있는 협정으로 다른 법률안과 달리 연내발효를 위해서는 분명한 시한이 존재한다"며 "FTA가 연내 발효되면 두 번 관세인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대(對) 중국 수출 활력 제고, 내수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다행히 여야정 협의체 논의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더이상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여야 모두가 결단을 내려 한·중 FTA의 조속한 비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는 현재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모든 보완 대책을 제시하고 국회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한·중·일 정상회담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일 한·중·일 3국은 우리나라 주도로 3년 6개월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과 양자 정상회담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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