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MIKTA) 의 영속적 발전 위해 인니 국회 역할 기대"

▲사진=7일 정의화 의장이 의장접견실에서 국회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의장을 만났다.

[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7일 정의화 의장이 의장접견실에서 국회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 의장은 "구스만 의장님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 정치지도자로서, 자주 뵈니 정이 드는 것 같다"면서 "지난 7월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많은 관심을 주셔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구스만 의장은 "금일 저녁 열리는 '한국-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면서 "정 의장님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것도 인연이라 생각하고,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다음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호주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믹타는 세계 패권국가들을 견제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견국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할 수 있는 협의체"라며 "믹타 5개국 중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고 국토 면적이 큰 나라로서, 믹타를 영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끌고 나가는 데 구스만 의장님과 인도네시아 국회 측이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구스만 의장은 "금일 저녁 열리는‘한국-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를 통해 한국-인도네시아양국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사회 등에서도 우호협력관계가 공고해질 것이며, 아시아 경제 커뮤니티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께서 작년 12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인도네시아 정부 간의 협력관계 격상과 새로운 리더쉽간의 대화 기회를 갖기 위해 조코위 대통령께서 조속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덧붙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사업장이 대부분 지방에 소재하는데,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상원의 수장인 구스만 의장님께서 우리 기업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안홍준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 이수원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송웅엽 외교특임대사가 참석했고,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아구스 헤르만또(Agus HERMANTO) 하원부의장, 수다르소노 하드조소에카르토(Sudarsono HARDJOSOEKARTO) 상원사무총장, 누르하이다(NURHAIDA) 금융감독원 커미셔너, 김 훈 코린도그룹 전무, 투디오노(TUDIONO)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공사참사관, 리자 헤라 와르다나(Riza Hera WARDHANA)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1등서기관 등이 함께 했다.[제공/국회-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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