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숍, 서울 이마트 목동점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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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6차산업 제품판매 확대를 위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테나숍’이 전국 최초로 서울에 진출, 제주 6차산업 제품 판로의 수도권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및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제품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공간이자 판매장이다.

안테나숍은 이마트 목동점 식품매장에 설치됐다.

전날(8일) 열린 오픈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변정일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진석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이성철 6차산업인증업체 협의회 회장, 이기재 양천비전포럼 대표를 비롯한 20여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마트에선 이갑수 대표이사, 김홍극 상품본부장, 남구혁 상무이사, 문성후 제주지역 총괄, 김대규 이마트 목동 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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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측은 안테나숍이 서울에 설치됨으로써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 6차산업의 제품판매, 홍보, 시장조사, 소비자 반응도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업체에 피드백하여 업체의 제품 생산 등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들은 이마트 전국 지점으로 입점 추진 등을 통해 제주지역 6차산업 생산제품들에 대한 판로 확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픈행사에서 “겨울이 되면 육지는 땅이 다 얼지만 제주도는 땅이 얼지 않는다”며 “겨울에 얼지 않는 신선한 월동채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창고가 제주도”라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기재 대표도 “겨울철 싱싱한 월동채소류를 목동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제주의 안테나숍이 목동 이마트에 오픈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안테나숍 오픈 부대행사로 오는 13일까지 제품 시식과 2+1행사 그리고 타임 이벤트로 제품 구매 고객에게 감귤 1.2kg상당을 제공하는 제주 감귤 홍보도 이어진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지난 4월 9일 이마트와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4월 30일 전국 최초로 제주도내 이마트 3개점에 안테나숍을 설치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이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열악한 제주의 6차산업제품의 판로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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