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한상균 위원장 거취를 내일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9일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에 거취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9일 오후5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조계종은 일감스님의 발표문을 통해 공권력 투입은 한국불교를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한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 건물 출입구와 불교역사박물관 입구에는 경찰병력 1000여명이 배치됐다.

조계종 직원200여명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이 과정에서 조계사 직원 1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갈비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음전 1층 앞쪽 출구는 조계종 기획실장 일감스님 등 스님 15명이 목탁을 두드리며 출입을 저지하고 있다.

불교단체 대표들도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공권력 투입에 강력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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