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 변화 분기점으로 작용?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분주하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에 이어 당내 비주류 일부 인사가 이날 탈당을 선언하고 문재인 대표 측근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인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한다.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 탈당 뒤 새정치 현역 의원의 첫 탈당이다. 이들은 안 의원측에 합류, 신당 창당 등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문재인 대표의 측근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 최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 본부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나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의 입장 발표는 이후의 당내에 큰 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일부 비주류 인사의 탈당의 경우 당초 상당수의 인사가 당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이후 당 상황에 따라 다수의 탈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최 본부장의 총선 불출마는 고강도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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