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비박계 수적 균형 맞춰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은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당내 공천방식 논의를 위한 공천특별기구 인선안을 21일 확정했다.

13명으로 구성된 공천기구는 그간 친박계와 비박계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펼쳤던 만큼 수적 균형을 맞췄다.

특별기구 위원장은 황진하 사무총장이 맡는다. 위원장 문제의 경우 새누리당 지도부가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위원으로는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과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당연직 위원에 포함됐다. 그 외에 홍일표, 이진복, 김재원, 정미경, 김상훈, 김태흠, 강석훈, 김도읍, 박윤옥 의원이 합류했다.

이 가운데 김재원 강석훈 김태흠 김도읍 의원과 박종희 전 의원이 친박계로 분류되며 이진복 홍문표 권성동 김상훈 의원 등이 비박계 인사다. 위원 명단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계파별 안배가 고려된 것으로 분석됐다.

황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과 당연직 외에 9명은 전략기획본부장, 홍보위원장, 윤리관을 비롯해 여성의원 2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석인 당 노동위원장에 이완영 의원을 디지털정당위원장에 홍철호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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