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8억5천461만원 신고…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서에 “유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재직 시절 예산·조세·복지·SOC 등 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경제 선진화를 위한 세제개혁 방안,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재정정책 방향, 사학연금 개혁 등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에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 위기 극복 대책을 이끌어 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복지 확대 등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계부채 문제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한편,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 추세 속에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기재부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적시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및 장남의 재산으로 8억5천461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유 후보자 자신의 명의로 서울 중구 아파트(8억4천만원)와 경기 평택의 대지(2억7천236만원) 등을 보유했다.

또한 금융회사에 7억1천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2천2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도 갖고 있다.

병역의 경우 1980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으며 장남도 2005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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