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막바지 집중교섭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24일 현대차 노사는 새벽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대표이사와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이 참갛산 가운데 임금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고 잡정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조합원 찬반투표 등 향후 일정을 고려해 이날 반드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노조는 이날 도출된 잠정합의안을 놓고 오는 28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잠정합의안을 살펴보면 우선, 기본급을 8만5000원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급 승용차 런칭 격려금과 품질 격려금 등을 포함한 성과급 400%와 현금 400만원 지급, 기존 오전 8시간, 오후 9시간이었던 2교대제를 오전 8시간, 오후 8시간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도 포함했다.

특히, 쟁점사항인 임금피크제는 과장급 이상 간부 사원을 우선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키로 하고, 생산직을 포함한 모든 조합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내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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