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선거 캠프 구성 전 경제법안 처리와 선구고 획정부터 해야해"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3일 새누리당 "야당은 선거구가 없어지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신경쓰는 모양새"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선거 캠프 구성 전 경제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부터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2016년 새해가 시작됐고, 20대 총선의 선거구 없어진 초유의 사태도 시작됐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한계에 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014년 야당은 선거구와 상관없는 선거제도로 선거구 획정을 지연시켜 왔다. 뿐만 아니라 여야 협상의 고비 때마다 어렵사리 합의된 것도 원점으로 돌려놨다"고 질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하는 일을 막는 것이 성공의 척도인 것으로 착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대한민국 발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일"이라며 "결국 이런 사태는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당은 선거구가 없어지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벌써부터 총선의 선대위원장은 누가 맡아야한다는 등 선거에만 신경 쓰는 모양새"라며 "야당은 선거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생과 경제를 외면하면서 지지를 요구하는 것은 오만"이라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민생과 경제가 빠진 선거 전략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더민주는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8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을 비롯한 쟁점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만 총선에 나설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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