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이상무 화백,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바비"


▲사진=故 이상무 화백 [자료화면]


[투데이코리아=신동욱 기자] 1970~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야구 만화 시리즈 '독고탁'을 그렸던 이상무(본명 박노철·70)씨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지난 3일 한국만화가협회 측은 "이상무 화백은 이날 오전 작업실에서 작품을 그리다가 심장바비로 인세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상무 화백은 지난 1946냔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으며, 1966년 잡지 '여학생'에 순정만화 '노미호와 주리혜'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그가 탄생시킨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인 독고탁은 1971년 발표한 '주근깨'에 처음 등장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화 캐릭터가 됐다.

독고탁은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하고 싶어 얼굴을 변장한 채 그라운드에 나서는 캐릭터다. 정의롭고 잘 생긴 기존 주인공들과 달리 반항심과 질투심이 많고 개성이 강한 독고탁 캐릭터에 대중들은 열광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11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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