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월평균 임금은 146만 7천원"

[투데이코리아=김유미 기자] 서울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은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을 하고 있으며, 일하는 노인 대부분은 생계비가 필요해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서울의 노인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인구는 126만명이고, 고용률은 27%다. 10명 가운데 3명꼴로 일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5년 서울연구원 조사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또한 일하는 노인의 월평균 임금은 146만 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노인 중 자영업자는 65.5%로 임금근로자(34.5%)의 약 2배였다.

자영업 노인의 경우 매장 판매직 등 판매종사자가 43.8%로 가장 많았고, 임금근로 노인의 경우 경비, 미화원, 택배원, 활동보조인 등 단순노무 종사자가 85.4%로 대다수였다.

주 68.4시간을 근무해 월 159만 3천원을 받는 자영업 노인이 주 56.4시간을 근무하고 월 122만 8천원을 받는 임금근로 노인보다 주당 12시간 더 일하고 36만 5천원을 더 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하는 노인들의 69.5%는 일하는 이유로 '생계비 마련'을 꼽았다.

이어 노후자금 준비(8.2%),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기 위해(5.7%), 용돈이 필요해서(5.3%), 건강 유지를 위해서(2.9%), 가족들이나 자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2.8%), 나의 능력과 지식을 활용하려고(2.6%), 여가를 활용하기 위해(2.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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