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지난해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12만여대를 리콜 조치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환경부에 이런 내용의 결함 시정 계획을 제출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리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이를 검토하는 과정이 남았다. 이번 리콜 조치는 충분한 검토를 거친후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리콜은 정부의 허가까지 한 달이 걸리지 않지만 환경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계획서를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어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본격적인 리콜은 이달보다는 상반기 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차는 12만1038대로 추산되고 있다. 모두 유로5 환경 기준을 따르며 EA189 엔진을 탑재한 1.6ℓ나 2.0ℓ의 디젤차다.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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