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국제 정세와 중국의 저성장 우려 때문에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

6일(현지시간)뉴욕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국채와 금에는 투자가 몰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만7000선이 붕괴됐다.

이는 중국 증시 대폭락의 여파가 미쳤던 새해 첫 거래일인 4일(1.6%)의 하락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 날보다 6% 내린 배럴당 34달러 24센트 선에 거래되고 있어 1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7년 여만에 가장 낮은 배럴당 33달러 97센트로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와 중국의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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