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30일부터 이미 유출 정황 포착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지난해 한국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분포해 있는 250개에 이르는 하얏트호텔에서 고객의 카드결제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국내에서 피해를 입은 5곳은 파크하얏트부산, 파크하얏트서울(강남구), 그랜드하얏트인천, 하얏트리젠시제주, 그랜드하얏트서울(용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얏트호텔은 지난해 8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개월 사이에 고객의 카드결제 데이터에 승인받지 않은 접속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WSJ이 이날 전했다.

대부분의 정보 유출은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발견됐는데 스파와 골프숍, 주차장 등에서도 일부 유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전세계 52개국에 있는 250곳의 하얏트 호텔에서 어느정도의 피해를 입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얏트측은 일부 시설의 경우 지난해 7월 30일부터 이미 유출이 있었다고 했다.

하얏트는 공지에서 "사기탐지 솔루션 및 기술에서 선두 업체인 CSID가 (피해) 고객들에게 1년간 무료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주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카드결제 정보 유출과 관련해 하얏트 측에서 금전적인 손해 보상책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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