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제네시스 EQ900 75%·아이오닉 86%로 우월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을 출시하면서 인기를 휩쓸고 있다.

지난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5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지금까지 950대가 계약됐다. 일평균 판매목표 62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이오닉은 현대차 주요 차량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그 성능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1600cc급 신차 '아이오닉'은 리터당 22.4㎞의 동급 최고 연비와 시스템 최고출력 5700rpm의 강력한 동력성능까지 갖췄다.

17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타고 파주까지 50∼70㎞대의 속도로 가는 동안 연비는 ℓ당 20㎞대 초반에 머물렀다. 배터리의 효율을 높이려면 어느 정도 온도가 상승해야 하는 만큼 낮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무는 날씨 탓에 연비가 크게 높아지진 않았다.

어느 정도 운행을 한 만큼 돌아오는 길에는 연비가 더 향상됐다. 차량에 따라 ℓ당 25∼30㎞대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배터리로 동력을 가동하는 EV모드 상태에서 최대한 오래 운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처럼 현대차가 세계 최고수준의 연비에 초점을 맞췄다고 자신하는 만큼 오는 3월 출시될 토요타 프리우스 4세대와 앞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호감도 조사에서 제네시스 EQ900가 75%인 데 비해 아이오닉은 86%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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