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이재명 오랜 악연으로 비롯된 설전"


▲사진=김부선 트위터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난방열사로 알려진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27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시장의 트위터 글을 캡쳐해 올리며 "뭐하는 짓이냐"며 "이재명씨 자중자애하시라. 하늘이 다 알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부선은 이재명 시장을 '성남 사는 가짜 총각'으로 지칭하며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자 이재명 시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맞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이 분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아마. 요즘도 많이 하시나?"라고 비꼰 뒤 "구체적으로 지적하면 법정에서 진위를 한 번 가려볼 수 있을 텐데"라며 법적대응까지 언급했다.

현재 이재명 시장과 김부선의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이미지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진 건 과거 이재명 시장의 트위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서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바빠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그걸 가지고 남 탓"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김부선이 2013년 페이스북에 올린 글 캡처가 담긴 링크가 첨부돼 있었다. 이재명 시장이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김부선이 그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캡처 이미지에는 "이재명 변호사님, 내 아이 아빠 상대로 (이혼)위자료 유산 양육비 모두 받아준다고 하시더니 어느 날 행방불명되셨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다. 왜 거짓 약속을 했나. 당신은 아주 무책임한 변호사가 맞다"는 내용의 김부선 글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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