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모금 뿐 아니라 단체 모금도 진행하고 있어"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고 진상 규명과 교육사업을 맡은 재단 설립을 위해 모인 금액이 보름도 채 되지 않아 1억원을 넘어섰다.

14일부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손잡는 정의기억재단'출연금 모금이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총 1,033명이 동참해 1억 200여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해당 모금에는 사업 실패로 운전대를 잡게된 대리운전기사부터 일반 시민과 서울 중구 정동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이화여고 학생 등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특히 이번 모금은 개인모금뿐만 아니라 단체 모금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어 모금 총액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그동안 우리 스스로 할 수 있었는데 미뤄왔고, 방관했던 일들이 있었지 않나 싶었다"며 "이제 우리 스스로 역사의 진실도 찾아가고 짓밟힌 인권도 되돌려 놓고 역사의 정의도 바로 세워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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