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서 70회 정기연주회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Love in Classsic’을 주제로 제7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소속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회는 (재)강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강남구가 후원하며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정치용과 감성적인 연주로 클래식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협연해 더욱 기대된다.

이번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사랑에 대한 네 가지 테마를 주제로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 중 '일곱 개 베일의 춤'은 살로메가 원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의붓아버지 헤롯왕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춤으로 시작한다. 이어 쇼팽이 어느 한 여인을 짝사랑하며 연모의 정을 애절하게 표현한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Op.21)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는다.

호색한으로 알려진 돈 후안이 홀로 이상형의 여인을 찾아 헤매는 철학적인 색채를 표현한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 후안’, 오페라 ‘장미의 기사 모음곡’이 아름답게 풀어내는 사랑의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

커플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실시하는데 사탕처럼 달콤한 젊은 연인들을 비롯해 깨소금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신혼부부, 가족을 지키며 어깨가 쳐진 부모님 등 다양한 커플 50쌍을 무료로 초대한다.

이벤트에 응모를 원하는 커플은 커플사진과 함께 간단한 사연을 적어 2일 부터 11일까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gfac.or.kr)에 올리면 자체 선정을 통해 S석 티켓 2매씩을 무료로 제공한다.

강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공연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으로 구매는 예술의 전당(02-580-1300),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예스24(1544-6399), 옥션티켓(1566-1369)에서 가능하며, 예매시 65세 이상과 국가유공자는 50%, 강남문화재단 회원은 20%, 청소년과 대학생은 50%, 단체 10인 이상은 30% 할인된다.

자세한 커플 행사와 공연문의는 강남문화재단(02-6712-05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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