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89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3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0.80%) 하락한 1891.41을 기록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추락하면서 에너지주 약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업종은 3% 이상 떨어지며 업종별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5% 급락한 29.88달러에 거래를 마감, 증시에서 에너지와 금융 업종에 타격을 가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이 2.51%, 은행이 1.56%, 금융업이 1.21% 내리고 있다. 반면 화학이 0.59%, 의약품이 0.27%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8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총 10위 이내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2.83%)과 기아차(0.58%)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87% 떨어지고 있고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도 각각 3.70%, 1.65%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19억원으로 전년비 18%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 4683억원을 14.2% 밑돌았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조정 양상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1포인트(0,42%)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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