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중 60만주를 우선 취득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국내 1세대 음원서비스 공급 업체인 소리바다가 중국 기업에 매각된다.

2일 소리바다는 창업주인 양정환 대표와 양일환 전무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200만주와 경영권을 ISPC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100억원으로 상하이 ISPC는 계약금 30억 원을 선지급하고 양 대표의 소리바다 주식 중 60만주를 우선 취득했다.

양 대표의 잔여 주식 40만주와 양 전무 보유 주식 100만주는 3월 말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전날까지 잔금 70억원을 정산하면 최종 양도가 이뤄진다.

ISPC는 주총 전까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 확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창업자인 양 대표와 양 전무는 사령탑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소리바다는 멜론과 KT뮤직, 벅스, 엠넷 등에 밀리며 시장 점유율이 낮아졌으며, 악화된 경영난으로 매각설이 제기되어 왔다.

[사진=소리바다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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