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4시부터 정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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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신동욱 기자] 5일 동안의 긴 설 연휴를 맞아 민족대이동이 오늘 오후 3~4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오후에 들어 고속도로 이동차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 자정까지 지체와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570만명을 시작으로 6일 565만명, 7일 533만명, 8일(설날) 790만명, 9일 646만명, 10일 541만명이 도로,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20분, 서울~광주 4시간 20분,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등으로 예상됐다. 작년보다 귀성 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줄지만, 귀경은 20~40분 정도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10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40개 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또한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고 경부선과 서해안선, 영동선, 중부선 등 4개 노선 23개 요금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부선 한남대교에서 신탄진까지 버스전용차로는 대체공휴일인 10일까지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해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귀경객 편의를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지하철을 8일과 9일 다음날 새벽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10시 서울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대전 1시간 40분, 서울~강릉 2시간 30분, 서울~광주 3시간 10분, 서울~대구 3시간 36분, 서울~부산 4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 기간에도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정상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는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도로 지·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시간 등 각종 교통정보와 인근 진료 가능 병원, 당번 약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밖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나 공연정보 등 다양한 문화행사 정보도 제공한다.

상담은 전화뿐 아니라 모바일 홈페이지(m.110.go.kr)를 통한 문자상담,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채팅 및 화상수화(www.110.go.kr), SNS(트위터: @110callcenter, 페이스북: 110call)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권익위 관계자는 "국민맞춤형 서비스라는 '정부3.0'의 정책방향에 따라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를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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