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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대만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6일(현지시간) 발생,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115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께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의 동남쪽 36㎞ 지점이며, 진앙 깊이는 10㎞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긴급재난대책센터는 이날 오전 타이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숨진 사망자 중 생후 10일 된 여자아기와 40세 남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타이난 시정부는 주민 221명이 구조되고 부상자 1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2명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150가구 사는 16층짜리 고층건물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이 나섰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투광조명등으로 파손된 콘크리트와 철물 속을 살피며 수색작업을 펼쳤고 구조대원을 주민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혼란스러워 보였다.

17층짜리 아파트 건물도 무너져 지금까지 최소 127명이 구조됐고 최소 29명이 다쳤다. 시장에서 다친 7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마잉주 (馬英九) 마잉주 대만 총통은 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오래 진동이 느껴졌으나 긴급 상황이나 명백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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