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상승 주도한 곳은 강남권"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계속 상승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평균 5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5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평균 전세가격도 3억9000만원을 넘어서 금융위기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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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5282만원으로 전월(지난해12월) 매매가인 5억2475만원보다 2807만원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KB국민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곳은 강남권이었다.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6억6109만원으로 2008년 조사 시작 후 처음으로 6억6000만원대에 들어섰다. 강북지역 14개구 역시 평균 매매가가 4억2566만원으로 처음으로 4억2000만원대에 진입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신규분양 아파트 가격 등 집값 상승분이 1월 통계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가도 대폭 상승해 4억원에 가까워졌다. 1월 평균 전세가격은 3억9741만원으로 조사가 시작된 2011년 6월 평균 전세가격(2억4902만원)에 비해 1억5000여만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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