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광고 경연장으로 유명한 '슈퍼볼'의 광고 대전에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경쟁에서 1위에 올랐다.

11일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7일 진행된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을 통해 내보낸 제네시스 광고가 최고의 광고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역대 '수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는 이번 '수퍼볼'에서 내보낸 광고 4편 중 3편이 전체 광고 중 Top 6에 오르고 자동차 부문으로는 1~3위를 휩쓸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비(非) 미국계 브랜드로도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아멕스와 맥도날드, 펩시, 나이키, 버드와이저, 스니커즈, 도리토스 등 미국계 브랜드가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광고는 경기 시작 직전 프리킥에 방영된 60초 광고 '첫 데이트'편으로,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출연해 제네시스(프로젝트명 DH)의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케빈 하트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스토리를 통해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능을 돋보이게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런칭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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