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대는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시작됐을 뿐”

세계 PC 업계의 양대(兩大) 거물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과 인텔의 폴 오텔리니 사장이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런 제목의 글을 공동으로 기고하면서 “PC 시대는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라면서 “PC는 (MP3플레이어나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와 연동돼 그 자리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초 인터넷에 연결되는 PC 숫자가 10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며 이는 새로운 PC 시대를 알리는 이정표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 또 올해 PC 판매 대수가 2억5000만대를 넘어서고, 지난해 노트북PC 판매가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을 앞질렀다는 점도 PC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이 공동 기고문에서 ‘PC 건재’를 외친 이유는 최근 들어 PC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탈 뉴스 : 유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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