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6일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경기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신원창(30)씨가 행방불명됐다.


신씨는 같은 날 오후 5시 45분께 자택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 앞 CC(폐쇄회로)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또한 신씨의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실종 수사 담당부서인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하고 있다.


키 170㎝에 마른 체형인 신씨는 실종될 당시 군복에 카키색 야상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군 배낭을 메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오리역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신씨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별다른 범죄 관련성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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