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매출 193억원 기록... 2016년 1~2월 매출 합계 약 38억원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는 고혈압복합제 ‘세비카HCT’의 매출이 2013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2016년 300억원의 매출이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세비카HCT’는 2013년 44억원, 2014년 약 107억원에 이어 2015년 약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약 18.7억원, 2월 약 19.2억원을 달성했다.

‘세비카HCT’는 암로디핀, 올메사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가지 성분이 하나로 결합된 '3제 복합제'로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했으며, 2013년부터 한국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이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 제품이다.

대웅제약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세비카HCT’의 매출 증대 이유로 우수한 제품력을 꼽고 있다. 국내 유일한 3제 복합제로, 2제 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혈압강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단일정으로 처방할 수 있어 복용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 올메사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한국인 중등도 고혈압 환자 62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세비카HCT는 2제 요법보다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모두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4주 후 2제 요법은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7.93mmHg/4.23mmHg 감소된 데 비해 3제 요법은 14.75mmHg/9.5mmHg감소, 복용 8주 후 2제 요법은 9.01mmHg/5.74mmHg, 3제 요법은 16.30/11.39mmHg 감소되는 등의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 두 군에서 발생하는 이상반응에는 큰 차이가 없어 한국인에게 세비카HCT의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했다.

구로고대병원 순환기내과 오동주 교수는 “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비카HCT는 3정을 1정으로 줄일 수 있고, 제형도 작아 환자가 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복약순응도가 높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박수현 PM은 “대웅제약과 한국다이이찌산쿄가 협력한 결과 ‘세비카HCT’가 매년 크게 성장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일 3제 복합제인 세비카HCT의 장점과 최신지견을 공유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올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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