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충돌할 뻔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토교통부 등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서울지방창공청 청주공항출장소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청주공항에서 중국 다롄으로 출발하려던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와 이 공항에 착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활주로 이용 시간이 겹쳤다.


두 여객기는 제주공항의 기상 악화로 청주공항의 저시정 경보 등으로 각각 도착과 출발 시각이 지연됐고, 이·착륙이 겹치며 충돌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주공항 관계자는 "여객기가 충돌할 뻔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이런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에는 90여명,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13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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