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전업주부인 여성의 비율이 감소했지만, 아직도 여성 고용률은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주부 여성은 708만 50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 8000명이 줄어들었다.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 인구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아울러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 역시 지난 2000년(638만 명)부터 2013년(730만 명)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2014년에는 13년 동안 증가세를 보여오던 전업주부 비율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15만 5000만 명(2.1%)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여성들의 사회활동으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둔 여성들의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자녀 연령이 만 2세 미만일 경우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률은 32.4%로 OECD 주요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었다. 자녀 연령이 만 3~5세인 구간에서는 35.8%로 꼴찌였다.

전체 여성 고용률(15세~65세) 역시 지난해 55.7%를 기록하며 OECD 회원국 평균인 58.0%에 미치지 못했다.

20~30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며 전업주부는 감소세에 들어섰으나, 아직 육아·가사 부담이 여성에 집중됐으며 출산 후 재취업이 힘들어 경력 단절 문제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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